• A Website About Angeliki Angelidis And Her Art

그런 후에 빛이 있었다

붓에서 생명이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 붓을 움직이기 위한 이야기, 즉 붓이 가는 길을 안내하기 위한 서사가 필요합니다.

안겔리키 안겔리디스는 이번에 아테네 시립 예술 센터에서 열릴 첫 번째 개인전에서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들을 자신만의 천부적인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녀는 대형 캔버스에서 아시아와 그리스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함께 조명하려 합니다.

이는 한국의 심볼, 색채, 문양 등의 그녀를 매료시킨 모든 것들과 그녀 자신이 아시아 국가의 “신화”라고 여기는 것들을 전달하려는 한 개인으로서 한국 문화를 흡수해 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빛이 있었다’라는 제목의 그녀의 작품 여정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빛과 한편으로는 그것의 부재를 의미하는 그림자가 그녀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면서 그녀의 작품에 영감을 준 형이상학적인 숨결을 의미합니다.

천사

Angeliki Angelidis

일인칭으로

지금까지 저는 성인이 되어 대학을 졸업한 후에 수년간 마케팅, 매니지먼트, 미용 산업 분야에 종사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림에서 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칼로 대학에서 처음 배운 것은 그림이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빛과 그림자를 색과 음영으로 모방하여 세상의 모든 순간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밝은 색감에서 저의 예술적 표현 방식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크고 화려한 색채의 캔버스를 만드는데 제 영혼을 모두 쏟아 부었습니다.

저의 예술 창작 활동의 스승님은 스피로스 안토넬로스라는 분이십니다. 예술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저는 아시아권 문화, 특히 그리스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위대한 문화에 매료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리스의 갤러리나 전시회 등에서 동양 미술의 잔잔한 색감이라든가 동양적 감성을 상기시키는 전통적인 의상이나 아시아적 매무새를 지닌 여성의 모습을 그린 작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는 저의 그리스적 관점을 통해 직접 해석하고 제 자신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는 한국의 이야기와 속담과 문화를 제 작품을 통해 표현하여 여러분들 앞에 선보이고자 합니다.

한국 역사와 문화의 요소들을 토대로 하여 그에 상응하는 그리스적 요소들과 결부시켜 제 작품을 만들어 냈으며, 이 융합을 통해 제가 들려주고 싶은 다채롭고 생생한 이야기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대중에게 ‘천사’로 알려진 앙겔리키 앙겔리디스는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자신만의 독특하고 진솔한 방식으로 화폭에 그려낸다.